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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 스토리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 그리고 이야기! 다양한 문화예술 이야기를 전합니다.

다원예술ARTIST INTERVIEW | Ro*soulful

등록일 2023-11-27
#뮤지션 #알앤비 #소울



 


“R&B/Soul 기반의 사운드를 추구하는 음악을 하고, 직접 영상기획하고 있으며 수년간의 연기자 활동으로서도 무대 경험과 매체 경험이있는 올라운드 

아티스트입니다전체적으로 R&B/Soul 장르를 베이스로 소울풀한 사운드를 추구하며 영상의 톤 앤 매너와 음원의 톤 앤 매너를 저의 색깔을 입히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번작품도 음원과 영상으로까지의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예술 작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작은 속삭임들이 울림있는 메시지로 대중에게 다가가기 위해서는 작가의 꾸준하고 끈질긴 작업으로 자신만의 색으로 자연스럽게 다가가야 한다.

다양한 재능을 작품으로 승화시키며 그것을 수 많은 레이어로 켜켜히 아카이빙 해가는 Ro*soulful 작가님은 토박이로써 알리고 싶은 이야기가 많다.

음악, 연기, 영상, 사진 까지 청각, 무대, 시각예술 다방면으로 자신의 색을 찾아가는 Ro*soulful 작가님을 소개합니다.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R&B/Soul 기반의 사운드를 추구하는 음악을 하고, 직접 영상기획하고 있으며 수년간의 연기자 활동으로서도 무대 경험과 매체 경험이 있는 올라운드

아티스트입니다전체적으로 R&B/Soul 장르를 베이스로 소울풀한 사운드를 추구하며 영상의 톤 앤 매너와 음원의 톤 앤 매너를 저의 색깔을 입히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번작품도 음원과 영상으로까지의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예술 작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청년 자원 사업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 계기가 어떻게 되나요?

 

아티스트로서의 발전과 작품의 발전, 지역 출신의 예술가로서의 성장을 염원하고 기대하며 절실한 마음으로 프로그램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이 지원되어서 음악 작업과 영상 작업을 지난 작품보다 스케일 있게 진행하고 있어요욕심이 생겨서 작품 제작과 발표가 조금씩 밀리고 있네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다른 장르에 도전 하신다고요.

 

예전에는 연극이나 매체연기 등 연기활동을 했어요. 그러다 코로나 상황에 접어들었고 비슷한 시기 다시 고향으로 들어왔습니다. 지난 3년간 음원제작 등

창작활동에 중심을 두었고 지원을 받으면서 좀 더 규모있는 작업과 비 전공 분야인 영상공부를 심도 있게 도전하고 있어요. 인지도가 많이 없기도 하고

음악적으로도 기존에 발표한 음원이 많지 않아 좀 더 다양한 스펙트럼을 확인할 수 있게 지속적인 작업 활동에 주안점을 두고 있습니다.




연기자로써 어떤 활동을 했었나요?

 

서울 대학로 연극배우로 살면서 꾸준히 연극을 했어요. 제주도에도 극단이 있어서 제주 극단 식구들과 일본 공연을 다녀 온 적이 있어요. 전국 

연극제 참가 등 활동도 하고 있어요. 2017년도에 김옥빈씨가 주연한 상업영화 [악녀]라는 영화에 출연한적이 있어요. 조여정 배우님과 김강우 

배우님이 주연한 KBS 수목드라마 [99억의 여자]도 많은 분량은 아니지만 출연했었어요. 22년 초에는 이영자 님, 이영지씨와 [60계 치킨]광고를

촬영 했습니다. 

 


실례지만, 진짜 전공은요?


실용음악 전공을 했어요. 서울에 가니 정말 능력자들이 많았고 엄청 주늑 들었어요. 아니나 다를까 학생 신분으로 외부 활동(대학로 연극)을 하면서 

·고교부터 실용음악 전공한 친구들에게 이론적으로나 실력적으로 힘들었고, 그 와중 거의 유일한 A+[무대연출] 나영석(PD) 교수님 수업이었습

니다. 실용음악전공생이면서 연극배우를 하기 전에는 홍대에 레이블에 들어가 일본에 가서 활동하자는 계획으로 준비도 했었어요. 실행이 되진 않았

지만요그리고 제주대에 다닐 때는 동물생명공학을 전공했어요. 군대를 다녀오니까 학과명이 바뀌어 있더라구요. 여담이지만 대학교 때는 [아침미소

목장]전신인 [농원목장]에서도 정말 잠깐 목장생활을 경험한적이 있어요. 이제는 그 목장이 제주를 대표하는 목장이 되어 정말 뿌듯합니다.

 



 



안에 가지고 계신 게(경험)이 참 많으신 것 같아요.

 

사실, 저는 제주도에 살던 사람으로서 당연하게 산과 바다, 가축을 마주하며 살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서울에 가서 느낀 게 첫 번째는 공기

번째는 정서가 참 다른 거예요. 바다보고, 들보고 살던 내가 전부였어요. 그들에게 저는 정말 출신 배경에서부터 차이가 났어요. 그렇게 20대 중

반까지 제주에서 지낸 정서와 경험들이 연기자 활동할 때 도움이 되었던 것도 있었어요서울에서의 많은 활동에서의 경험이 분명 이번 작품에

까지그리고 앞으로의 작품까지도 영향을 줄 것 같아요.

 


연기자 활동하시면서 본인과 다른 캐릭터로 연기하는 게 참 힘들었던 것 같아요.

 

연기하는 게 속이 다 시원할 때도 있고 괴로울 때도 있어서 연기할 때는 참 재미있었어요. 연기는 매력적이라고 하는 게 맞은 표현일지도 몰라요.

연기자로써 개인적인 철학 중 하나는 연기하는 사람은 욕심과 욕망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어감이 않 좋다 라고 혹자는 말할 수 있겠지만 

시각과 개념을 뒤집어보면 그런 게 아니죠. 더 높은 레벨이 다다르겠다는 욕망, 배역과 연기의 욕심 등 지금의 작업들을 하면서 연기자로써 

그런 철학에 돌아선 것은 아니지만 저는 그 욕망과 욕심들을 제가 표현하고 싶은 음악과 영상으로 범위를 넓혔다고 생각해요. 지금의 작업들은 

제가 제 작품으로 저를 보여주고 홍보가 되는 또 나아가서는 제주의 어떤 것 (문화, 정서, 자연 등등)들에 대해 메세지를 주는 작업으로 발전시키고 싶어요.

 


제주도에 다시 온 이유는 무엇인가요?

 

집이잖아요. 코로나가 2021년에 초에 왔어요. 제주도에 내려온 건 개인적인 결정이었습니다서울에는 밤과 낮 없이 바쁘게 살았어요. 어느 순간 이게 

맞는 건지 의문이 들었고 서울 생활을 정리하고 제주에 내려와 아무것도 하지 않았어요. 그냥 쉬기만 했어요. 바다 보러가고 있으면 바다 가고, 숲에 들어

가고 싶으면 사려니 숲에 들어가 한나절이든 하늘보고 누워 살았어요. 정말 편했어요. 돈을 벌거나 다른 일을 할 수도 있었을 텐데, 쉬다 보니 거기에 

익숙해지고 간간이 혼자 노래하고 공상하다 보니 여기까지(작품활동) 오게 되었어요. 제주도에 내려온 해 겨울에 작은 핸드폰으로 찍은 단편으로 친구랑 

둘이서 공모 선정도 되고, 이어서 모바일 디바이스중심으로를 제작 프로세스를 갖춰 뮤직비디오도 촬영하고, 도 내에 영화감독님들께 영화도 배우고

인간적으로도 많이 배웠습니다. 영화에 대한 동경과 갈망으로 단편도 제작하고 하면서 한림읍 저지리에 생긴 [제주실내영상스튜디오] 개관축사와 테이프

커팅도 할 수 있었습니다. 

 


3년간 제주도에서 많은 활동을 하셨네요. 서울에서는 작가님의 세계를 표현하기에 결이 맞지 않으셨던 것 같아요. 많은 사람들이 정해진 것을 따라

달려가요. 자신의 욕망이라고 생각하고 달려 가는 사람도 있고 평생 자기의 색깔을 못 찾는 사람이 있다고 생각해요.

 

저는 그냥 물 흐르듯 사는 삶 같아요. 저의 음악과 창작물들은 저의 경험과 상상이 혼합된 작품들이에요. 제가 다녔던 제주대 정문에 가면 아직도 그

시절의 추억이 떠올라 영감이 떠오르듯이 저의 경험와 시대의 흐름에 촉수를 세워 살고 있어요. 이번에 재단에서 처음으로 프로그램 지원을 받은 덕분에

놓치고 싶지 않던 것들을 시각화, 청각화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인스타그램에 들어가보니 작업이 많아요.

 

사진도 영상의 일부분이라 생각하고, 머릿속에 있는바를 그대로 찍던 시도들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제주도에 다시 돌아와서 작업하니 어때요?

 

패스트푸드 공장처럼 찍어내지는 않아도, 무언가의 압박에서 자유로운 창작 활동과 과정 자체를 즐기는 제주에서의 예술은 자유로워요. 누군가를 신경

쓰지 않아도 되고요서울에 있을 때는 보이지는 것에 대해 신경을 참 많이 썼지만 여기서는 그런 것에 대해 신경을 쓰지 않고, 하고 싶은 데로 하면서

그렇게 지내고 있어요.

 


그렇게 해야만 한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제가 창작자면서 동시에 제작자이기 때문이에요. 책임도 온전히 저에게 있으니까요.

  





  

작가님이 생각하는 작업에서 중요한 점은?


자신을 위한 작업을 만들고 싶지는 않아요. 그렇게 작품을 만들고 싶지도 않고 보여지고 싶지도 않습니다.

작품에 만족하는 것도 경계하고, 더 발전되어지는 모습이 보여지고 더 대중들에게 다가가고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는 걸 목표로 합니다.

 

 

영감을 얻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일상의 모든 순간, 과거의 기억들에서 영감을 받아요.




 



청년 예술가로 있는 지금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으신가요?

 

묵묵하게 작품활동을 이어 나가면서 제주도민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작품을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려요.

 

  

어떤 예술가를 지향하시나요?

 

제 개인의 예술과 별개로 제주의 아픔과 정서를 담은 예술 작품으로 승화 시키고 싶어요. 제가 나고 자란 고향을 위해 내가 가진 것으로 

내가 할 수 있는 것으로 어떤 보탬이 되는 예술가가 되고 싶습니다.

 


이번에 A.I기술을 활용했다고 들었어요.

 

. 생성형 A.I 기술로 앨범 아트와 뮤직비디오 기획 당시부터 각본의 초안, 스토리보드를 만들었습니다. 뮤직비디오 후반 제작에서 뉴스씬이 

있는데 이 부분의 아나운서 더빙을 A.I를 활용했어요. 창작자, 그리고 자본을 사용이 있는 제작자 입장에서 이만큼 편한 게 없었어요. 어려운 

부탁을 하지 않아도 되고 작업의 속도를 붙여주니까요.

 



 



MBTI가 어떻게 되나요?

 

INFP입니다. 이것도 1년 전 검사라 바뀌어있지 않을까요? 작업을 하다 보면 성격이 달라 지기 때문입니다. 왜냐면 제작을 하면서 싫은 소리도 

해야하고부탁도 해야 해요.

 

  

취미생활은 무엇인가요?

 

사진 (풍경/ 인물)촬영 입니다. 사진은 정말 통쾌하고 시원해요. 너무 재미있어요.

 

 

일과 개인작업의 균형이 어떻게 되나요?

 

언밸런스해요. 커머셜을 너무 지향하지만 창작자로서 보여준 게 너무 없죠연기자로 살면 그들이 원하는 대로 해야 하고, 창작자는 제가 원하는 대로 하면

돼요(반대로 저와 같이 일하는 친구들은 저한테 맞춰줘야 하겠네요)

 

 

자유롭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가요?

 

뮤지션으로는 초급 뮤지션 Ro*soulful입니다나의 고향 제주에서 영감을 얻은 콘텐츠들을 꾸준하게 만들어 낼 테니 기억해 주시고 지켜봐 주시면 너무 큰

힘이 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