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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예술 한국화

10시

조기섭 12 Artworks

2014 제작
장지에 분채,먹,은분
116.5×273cm

소개


시간은 의도하지 않은 방향성을 가지고 흐른다. 우주에서 시간이 개입되지 않는 존재란 상상할 수가 없다.
‘순간’도 ‘영원’도, 그리고 ‘불변’과 ‘변화’도 모두 시간이라는 개념이 없으면 무의미하다.
자연은 언제나 그대로 그곳에 있었지만, 시간은 흘렀고 누군가에게 또 다른 ‘영원’이 되었다.


Time flows with unintentional direction. We cannot imagine the being without the time involvement.  
It is meaningless to consider the ‘moment’, ‘eternity’, ‘conservation’ and ‘change’ without the concept of time.
The nature is always where it is but the time flies and become another ‘eternity’ to others.


하루는 엄마가 말했다.

처음 시집와서 마음이 힘들 때마다 세화 바닷가를 갔다.

저렇게 환하게 밤바다 위에 두둥 떠 있는 집어등이 가로등 같이 보였다. 

저 넘실대는 바닷물을 다 마실수 만 있다면 저 집어등 불빛을 가로등 삼아 집으로 돌아가고 싶었다고.

 


[Installation view - gallery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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